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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좀비바이러스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시베리아 영구 동토가 녹고 있습니다. 얼음 속에 수만년 동안 갖혀 있었던 병원체가 전염력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이 때 동물의 내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전염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바로 시베리아 좀비바이러스 라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WP)의 기사내용:

독일, 프랑스, 러시아 연구진으로 구성된 연구팀에 의하면 의학논문 사전등록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에 시베리아 좀비바이러스 관련 내용을 게재하였는데요. 연구진에 따르면 시베리아 야쿠츠크 지역에 있는 영구 동토에서 4만 8천년전 호수 아래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러스와 인류가 처음 접하게 되는 바이러스 13종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토양과 강물, 시베리아 늑대의 창자에서도 같은 바이러스가 발견이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충분한 전염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이 오랜기간 세월을 거쳤음에도 바이러스의 속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베리아 좀비바이러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좀비바이러스의 전염성은?

 

위의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에 연구된 바이러스의 경우는 다행이도 아메바에만 전염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동물을 통하여 전염이 될 수 있는 바이러스가 우리가 살고 있는 땅으로 노출이 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시베리아 좀비바이러스 감염은?

2016년에 실제로 시베리아에서 폭염으로 인해 영구 동토가 녹아내리면서 사슴의 사체가 공기중으로 노출이 된 사태가 있었습니다. 이 때 바이러스와 접촉을 했던 어린이 1명이 탄저병에 걸려서 사망했습니다. 성인 7명은 감염이 되었습니다. 탄저병이 발생한 것은 1941년 이후 거의 7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였습니다. 시베리아는 온난화에 취약하여 가장 빨리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하게 뭍혀있던 유기체들이 공기중, 땅위로 노출되는 일이 더 많아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영구 동토층 이란?

북반구의 25% 정도는 영구 동토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영구 동토층이란 땅아래에 영구적으로 얼어 붙은 곳을 의미합니다. 원래는 얼어 있는 땅이였으나 온난화로 인하여 녹아내리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시베리아 좀비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100만년 전 부터 현재까지 얼어붙은 유기물들을 방출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기 때문에 온실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고대의 바이러스가 재등장 하는가?

현재까지 밝혀진 13종의 바이러스는 세포를 감염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동물과 식물 모두에게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모두 아메바 등의 단세포 유기체를 감염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구 동토층은 인간이 살지 않는 지역이므로 바이러스가 땅으로 노출이 된다고 하여도 당장은 인류에게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를 놓고 보았을 때 연구를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대의 바이러스가 오래동안 땅속에서 얼어 있었다고 하여도 감염력을 유지하고 있을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팬데믹의 발원지

아직 인류가 살고 있지 않은 고위도 북극권의 영구 동토에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바이러스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온난화로 영구 동토층이 녹고 있는 이 시점에서, 자원을 개발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자원개발에 앞서서 영구 동토층의 윗부분을 벗겨내어서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먼저 선행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캐나다의 한 연구진은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북극권의 토양 및 호수에 있는 시료를 수집하여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얼음 안에 있던 바이러스가 온난화로 풀려나면서 동물과 식물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생물종의 서식 범위가 북극 지방으로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팬데믹의 발원지가 될 가능성도 증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시베리아 좀비바이러스와 감염성 전염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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