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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순김치는 고구마순의 독특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 전통 김치입니다. 나물 요리뿐만 아니라 아삭한 김치로도 즐길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고구마순김치 담그는법을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고구마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과 고구마로 요리가능한 모든 레시피를 보시려면 아래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구마순김치 담그는법 준비 재료
먼저 고구마순김치를 담그기 위한 재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아래는 기본적인 재료 리스트입니다.
- 고구마순: 1단 (손질된 고구마순 줄기 6줌)
- 양파: 1개 (대 사이즈)
- 홍고추: 3개
- 대파: 2대
- 천일염: 1컵
- 물: 10컵
양념 재료:
- 홍고추: 7개
- 양파: 1/2개
- 다진 마늘: 2큰술
- 생강: 1큰술
- 멸치액젓: 4큰술
- 매실청: 2큰술
- 찬밥: 80g (또는 찹쌀풀 1컵)
- 고춧가루: 4큰술
- 통깨: 1큰술
- 배즙: 4큰술
- 새우젓: 0.5큰술
- 소금: 약간
고구마순김치 담그는법 - 준비 과정
1. 고구마순 손질하기: 고구마순의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껍질을 벗기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구마순의 껍질은 얇고 부드럽지만, 이를 벗겨내야 식감이 더 좋아집니다. 손질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고구마순 꺾기: 고구마순을 한 손으로 잡고 꺾으면서 껍질을 벗깁니다. 꺾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동시에 껍질을 아래로 쭉 당기면 쉽게 벗겨집니다.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을 경우, 손톱이나 칼끝을 이용해 조금씩 잡아당기면 손쉽게 벗겨낼 수 있습니다.
- 길이 조절하기: 껍질을 벗긴 후 고구마순을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5~7cm 정도로 자르는 것이 적당합니다. 너무 길면 버무리기 어려울 수 있으니 적당히 잘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깨끗이 세척하기: 껍질을 벗긴 후 고구마순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껍질을 벗기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흙이나 불순물도 제거해야 합니다. 특히 껍질이 남아있지 않도록 꼼꼼하게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고구마순 절이기: 고구마순을 절여서 부드럽게 만들어야 양념이 잘 스며들고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절이는 과정에서 고구마순이 너무 질겨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 절인 물 만들기: 큰 볼이나 냄비에 물 10컵과 천일염 1컵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소금물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어주세요. 소금물이 고구마순의 수분을 빼앗아 절이는 동안 고구마순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적절한 소금 농도가 필요합니다.
- 절이기 시간: 준비된 소금물에 고구마순을 넣고 15분 정도 절여줍니다. 이때, 소금물에 고구마순이 완전히 잠기도록 눌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이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고구마순이 너무 무를 수 있으니, 시간을 잘 체크해 주세요.
- 물기 제거: 절인 고구마순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소금기를 제거하고,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이 과정에서 고구마순의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물기를 적당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에 밭쳐서 물기를 자연스럽게 빼거나, 손으로 살짝 눌러 물기를 빼면 좋습니다.
고구마순 김치 양념 준비 과정
1. 양념 만들기: 고구마순김치의 양념은 고구마순의 담백한 맛을 살리면서도, 깊고 감칠맛 나는 김치 특유의 양념 맛을 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양념을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재료 준비: 홍고추 7개, 양파 1/2개, 다진 마늘 2큰술, 생강 1큰술, 멸치액젓 4큰술, 매실청 2큰술, 찬밥 80g 또는 찹쌀풀 1컵을 준비합니다. 찹쌀풀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찬밥을 넣어도 양념이 적당히 걸쭉하게 만들어집니다.
- 믹서로 갈기: 믹서기에 홍고추, 양파, 마늘, 생강, 멸치액젓, 매실청, 찬밥 또는 찹쌀풀을 모두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이때, 밥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곱게 갈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갈면 김치 양념이 부드럽고 잘 스며듭니다.
2. 고춧가루 불리기: 김치의 색감과 매운 맛을 담당하는 고춧가루는 미리 양념에 넣어 불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고춧가루 넣기: 갈아놓은 양념에 고춧가루 4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때 고춧가루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10분 이상 그대로 둬 고춧가루가 불면서 더 곱고 진한 색감을 만들어줍니다.
3. 사과와 배즙 활용: 고구마순김치에 상큼함을 더하고 싶다면 과일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과와 배즙 추가: 사과 1/3개와 배즙 4큰술을 양념에 추가하면 김치의 맛이 더욱 부드럽고 상큼해집니다. 과일은 자연스러운 단맛을 제공하면서도 김치의 풍미를 살려줍니다. 믹서에 같이 갈아 넣어 사용하면 됩니다.
고구마순김치 버무리기
1. 재료 섞기: 절인 고구마순과 양파, 대파, 홍고추 등을 섞는 과정에서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도록 해야 합니다.
- 채소 손질: 양파 1개는 가늘게 채썰고, 대파 2대는 어슷썰기, 홍고추 3개도 어슷썰어 준비합니다. 채소는 양념과 고구마순에 고르게 섞일 수 있도록 얇게 써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부추나 쪽파를 넣으면 향과 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2. 양념 버무리기: 준비한 양념을 절인 고구마순과 채소에 고루 섞어가며 버무리는 과정입니다.
- 양념 섞기: 절인 고구마순 위에 양념을 부어 부드럽게 버무립니다. 양념이 골고루 섞일 수 있도록 손으로 가볍게 눌러주면서 버무리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깨 1큰술을 뿌려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
고구마순김치 숙성 및 보관 방법
1. 숙성 과정: 김치는 발효 음식이기 때문에 숙성 과정이 중요합니다. 숙성 시간에 따라 맛이 달라지며, 계절에 따라 숙성 시간을 달리해야 합니다.
- 실온 숙성: 김치를 실온에서 6~12시간 동안 숙성합니다. 여름철에는 발효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6시간 정도면 충분하며, 봄, 가을철에는 12시간을 권장합니다. 실온에서 숙성하는 동안 고구마순김치는 깊은 맛이 더해집니다.
2. 냉장 보관: 숙성이 완료된 김치는 냉장고에 보관하여 천천히 발효가 진행되도록 합니다. 냉장 보관하면 김치가 과하게 익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아삭한 식감도 더 오래 유지됩니다.
고구마순김치 활용하기
고구마순김치의 맛과 활용
숙성이 완료된 고구마순김치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양념의 맛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요리와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고구마순김치는 특히 비빔밥이나 밥반찬으로 잘 어울리며, 김치전이나 김치볶음밥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순김치 담글 때 유의할 점
- 홍고추 씨 제거 여부: 홍고추를 사용할 때 씨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더욱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찹쌀풀 대체: 찹쌀풀이 없을 경우, 찬밥을 갈아 사용해도 양념이 잘 만들어집니다. 찹쌀풀은 물 1컵에 찹쌀가루 1큰술을 섞어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새우젓과 멸치액젓의 비율: 새우젓과 멸치액젓을 적절히 사용하여 김치의 감칠맛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멸치액젓이 들어가면 깊은 맛을 더할 수 있으며, 새우젓은 김치의 감칠맛과 감촉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고구마순김치의 건강 효과
고구마순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이 가득한 식재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고구마순을 김치로 담그면 유산균 발효로 인해 장 건강을 돕고,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소화에도 도움이 되어 특히 여름철 더위로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고구마순김치로 다양한 요리 도전
고구마순김치는 기본적으로 반찬으로도 좋지만, 다양한 요리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순김치를 활용한 비빔밥,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등 여러 요리에 도전해 보세요. 특히, 김치전을 만들 때 고구마순김치를 추가하면 더욱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구마순김치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반찬이지만, 다른 요리와 함께하면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순의 아삭함과 김치 양념의 조화로운 맛을 통해 매일의 식사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세요.